두모악
2006/09/23 글쓴이:장애란님
두모악
2011-08-17

글쓴이:장애란님 | 날짜:2006-09-23

 

다시 가보고픈 곳

가끔씩 일 때문에 제주를 갑니다.

내게 있어 제주란 관광지의 이미지외에는 없었습니다.

 

그런 내게 제주가 새로운 이미지로 떠오릅니다.

아마도 두모악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언젠가, 서울에서 사진전시를 한다는 기사를 관심있게 읽었지만 가 보지 못했습니다.

김영갑님이 가시고 난 후 오마이뉴스에 안타까움과 아쉬움의 글들이 실려 제주에 가면 꼭 갤러리를 가보리라 생각했고 지난 여름 지인들과 두모악에 들렀습니다.

말이 필요없어 우린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모두 제주의 바람소리와 오름의 달빛을 가슴으로 느꼈습니다.

평소에 사진을 좋아하던 저를 보던 지인이 제주를 다녀온 후로 제게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김영갑님만큼은 아니더라도 원하는 좋은 사진을 많이 찍으라는 의미인가본데

그 카메라를 받은 후 저는 사진을 찍지 못합니다.

감히 카메라를 만질 수가 없습니다.

외경...

김영갑님의 사진에서 느끼던 감정을 카메라에게서 느끼다니요...

 

제주를 자주 가보프군요.

다음에 또 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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