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모악
2006/09/05 글쓴이:고지희님
두모악
2011-08-17

글쓴이:고지희님 | 날짜:2006-09-05

 

가을을 알리는 비....

제주시에 모처럼 비가 옵니다.

하루하루 일에 지쳐 몸과 마음이 축축 늘어져 있는 가운데서도

마음 쉴 곳이 있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오늘도 두모악 갤러리의 안녕을 묻고 싶습니다.

오늘 같은 날, 비가 오늘 날,

어찌할 수 없이 그곳의 오름들은

선생님의 마음에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사무쳤는지도 모릅니다.

긴긴 세월동안 지독한 외로움을 잘도 견뎌내셨기에

철저히, 타협없이 오름의 모든 희노애락을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었겠지요.

 

자주 가보고 싶답니다.

항상 멀리서 바라만 볼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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