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고지희님 | 날짜:2006-09-05
가을을 알리는 비....
제주시에 모처럼 비가 옵니다.
하루하루 일에 지쳐 몸과 마음이 축축 늘어져 있는 가운데서도
마음 쉴 곳이 있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오늘도 두모악 갤러리의 안녕을 묻고 싶습니다.
오늘 같은 날, 비가 오늘 날,
어찌할 수 없이 그곳의 오름들은
선생님의 마음에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사무쳤는지도 모릅니다.
긴긴 세월동안 지독한 외로움을 잘도 견뎌내셨기에
철저히, 타협없이 오름의 모든 희노애락을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었겠지요.
자주 가보고 싶답니다.
항상 멀리서 바라만 볼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