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모악
2005/07/01 글쓴이:성은경님
두모악
2011-08-15

글쓴이:성은경님 | 날짜:2005-07-01

 

영국에서 선생님의 소식을 접하며...

작년 여름 혼자 떠났던 제주도 여행..

그리고 처음 만나는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내년에 다시 들리겠다고..

건강하시길 항상 기도했는데

먼 타국에서 선생님의 부고 소식을 접하게되어 안타까울뿐입니다.

다음 작업은 '구름이 보내온 편지'라며 웃으며 말씀하시던 그 목소리가 귓가에 선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제주도의 모습을 알게해주셨고 선생님의 정원에서 작은 제주도를 만나게 해주셨던...

갤러리옥상에서 바라보던 바다와 섬바람의 향기가 아직도 가슴을 뭉글하게 합니다.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가실 갤러리 가족들...

그때 만나뵜던 양금씨...해원스님... 따뜻했던 차한잔과 밥한끼.. 외로웠던 여행에 큰 힘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한번 들리겠습니다.

비록 육신을 떠났지만 제주도 오름 언덕의 바람결에 선생님의 향기를 맡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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