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모악
2005/06/30 글쓴이:나근영님
두모악
2011-08-15

글쓴이:나근영님 | 날짜:2005-06-30

 

생전에 그곳을 가 볼 수 있어서....

 

그나마 위로가 됐다고, 저와 친구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친구의 얘기로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그것으로 내내 생각만 하던 제주 여행이 구체화 되었고, 그렇게 그곳을 가게 됐습니다.

갤러리에서 선생님을 만나 뵐 순 없었지만,

선생님의 숨결이 느껴지는 갤러리 뜰을 둘러보면서,

친구와 저는 그렇게 선생님과 소통했는지 모르겠어요.

선생님의 모습과 오롯이 닮아 있던 그곳.

선생님 생전에 그곳을 들를 수 있어,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비록, 가시는 날, 그곳에 있지 못했지만,

내내 선생님께서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빌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방인이 아닌 진정한 제주인으로 제주의 품에 안기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음 제주 여행을 기약하면서...

나근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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