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돌담님 | 날짜:2005-06-09
그립습니다 . . .
용눈이 오름
- 김영갑선생님을 그리며
기다림이였나요?
그 찰나의 감동을 얻기 위한
설레임이였나요?
그 황홀의 만남을 보기 위한
자연을 통해 느끼셨던 그 기적의 순간들이
당신의 삶속에 펼쳐질거라 믿고(?) 계시던 모습에
나즈막히 신의 이름을 불러보았지요
그 놀라움을 (당신께) 펼쳐주시라고...
그 포근함이 좋았었지요
작은 몸짓으로 주위를 감싸안은듯 펼쳐내는 그 신비로움이 좋았었지요
저 건너 엄마 품이 빛을 가득 모금었을때 그 설레임이 좋았었지요
그렇게 좋았었지요...
내 마음속 흔들리는 용눈이 오름엔 언제나 당신이 머물겠지요
부디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