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모악
2005/06/09 글쓴이:돌담님
두모악
2011-08-15

글쓴이:돌담님 | 날짜:2005-06-09

 

그립습니다 . . .

 

용눈이 오름

 

- 김영갑선생님을 그리며

 

기다림이였나요?

 

그 찰나의 감동을 얻기 위한

 

설레임이였나요?

 

그 황홀의 만남을 보기 위한

 

자연을 통해 느끼셨던 그 기적의 순간들이

 

당신의 삶속에 펼쳐질거라 믿고(?) 계시던 모습에

 

나즈막히 신의 이름을 불러보았지요

 

그 놀라움을 (당신께) 펼쳐주시라고...

 

그 포근함이 좋았었지요

 

작은 몸짓으로 주위를 감싸안은듯 펼쳐내는 그 신비로움이 좋았었지요

 

저 건너 엄마 품이 빛을 가득 모금었을때 그 설레임이 좋았었지요

 

그렇게 좋았었지요...

 

내 마음속 흔들리는 용눈이 오름엔 언제나 당신이 머물겠지요

 

부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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