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썩은자루님 | 날짜:2005-06-0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몇달전에 제주도 한라산으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겨울냄새가 물씬나는 3월 중순이었지요..
한라에서 본 겨울비경은 감탄과 환희의 연속이었습니다.
예전에 다녀온 제주의 멋과는 또다른 미의 극치였습니다.
황홀한 그 꿈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 제주의 아름다움을 한장 한장 차곡차곡 쌓아오신 분이
타계하셨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되었습니다.
좀더 일찍 이분이 쌓아놓은 제주첩을 알았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