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바람구두님 | 날짜:2005-05-31
제주의 큰 바람처럼....
‘나에게도 비극과 고통이 닥쳐올 때가 있습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오는 것입니다. 이때 들판은 저에게 가르쳐줍니다. 어떻게 하면 시련을 성장의 또다른 기회로 만들 수 있는지를, 그래서 들판은 친구로 삽니다. 들판을 친구삼아 나의 비극과 고통을 넘어섭니다. 아픔은 한동안 머물다 떠납니다. 행복과 즐거움보다는 불행과 슬픔이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듭니다. 나의 친구, 들판은 나로 하여금 새로운 존재가 되도록 해줍니다.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아주 고요한 몸짓으로, 그렇지만 온몸으로.’
당신의 책을 통해 저도...
뵌 적이 있는데...
결국 가셨군요.
부디 편안한 길 되시길...
제주의 큰 바람처럼....
언제나... 그곳에 머무실 분이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