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김관중님 | 날짜:2005-05-30
부디 편히잠드소서...
오늘에서야 선생님의 부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선생이 작고 하시던 그 순간에 저는
남해의 어느 섬에서 촬영중 이었습니다. 그리고 24시간을 그 섬에서 보내면서 촬영
하며...
선생님께서 십수년간 제주에서 작업하신 흉내를 내 보고자 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제주를 사랑하시고 사진을 사랑하신 진정한 사진가를 잃었습니다.
이제 육신의 제한이 없는 곳에서 선생님의 그 열정이 계속 되리라 믿습니다.
언젠가 제주를 찾게되면 선생께서 작품에 담으셨던 그 바람속에서 선생의 체취를 느
낄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