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이원효님 | 날짜:2005-05-30
억울하며 안타깝습니다.
가슴이 얽매이며 아픕니다.
오늘 새벽녁에 꿈자리가 시끄러웠는데 아침에 부고소식을 들었습니다.
올해 봄 제주도를 방문해서 처음 접한 김영갑님의 사진에 반해 가족모두 팬이되어버렸습니다.
두모악에 들렀지만 그 내막을 몰랐지요. 사진감상하며 사진첩도 구매하면서도 옆을 스쳐 나가신 분이 김영갑님이란걸 제주도에서 서울로 돌아온날 알았습니다.
참 아쉽고 희망을 전하는 말 한마디 못한것이 내심 억울하더군요.
2달전쯤의 세종문화회관의 사진전에도 다녀왔고, 지으신 책도 모두 잘 읽어보았지요
잘 버티고 계신다기에 내년엔 꼭 다시 제주도 가서 뵐생각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제주도가서도 돌아갈 곳 없이,그리고 관광지일뿐인 제주도로 만드시며 공허함만
남게 하시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제주도의 자연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모악으로 언제 다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