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잠비님 | 날짜:2005-05-2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주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이제 무슨 이유로 그곳에 가야 되는가

그의 생전에 한번 손이라고 잡아 주고 싶었는데

편히 쉬소서

이 세상 바람 같은 소풍놀이 끝내고

하늘로 돌아가서 환한 웃음으로 지내소서

그대의 마음처럼 영원히 남아 있을

사진 속의 풍경들로 위로를 받으소서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간 이여

이제는 편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