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그리움님 | 날짜:2005-05-03
그리운 제주
어릴적 놀던 제주 바다는 기억 저편에 아스라히 뭍어둔채
잊었는가 했는데 선생님의 책을 보고 울컥 했습니다
사진 속 풍경들은 먼 곳이 아닌 나의 마음에 고향으로 자리잡아
그리움이 되어 선생님의 사진 속에 되 살아나고
그렇게 내가 떠나 보낸 고향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병이 나신 선생님을 보니 뭐라 말 할 수 없는 아픔이 사무칩니다
선생님의 책을 보고 그곳에 가보고 싶어 열병처럼 앓았는데
그 마음을 아셨는지 집안 행사로 신양리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5월 하순 쯤 이곳 부산에서 아침 일찍 통영으로가
성산항으로 가는 9시30분 배를 타려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곳에 가선 울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