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한영완님 | 날짜:2005-04-01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2002년 선생님께서 처음 두모악을 꾸며가실때
제주에 계시는 지인분과함께 찾았던 한영완이라고 합니다.
그때 잠시였지만 좋은말씀 많이해주셔서 감사했었는데...
선생님덕분에 현실속에서 잠시 사진과함께 하며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찾아뵈었을땐 자리에만 앉아계셔서 입구에서만 짧게 안부여쭈었는데...
기억해주시지 못해서 조금 서운했답니다. 당연히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다시 찾은 두모악의 사진들은 언제나 절 설레이게하고 마음속가득 뭔가모를
에너지를 가득채워 돌아나왔습니다.
얼마전 일을보러 광화문에 나갔다가 세종문화회관에 걸려있는 낯익은 사진...
선생님 사진전을 한다는...몇일전 사진전을 찾았습니다.
사진들을 보면서 제주의 '두모악'과 선생님의 혼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것 같은 느낌...
오랜동안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번 뵈었을때보다 오늘은 더 건강하시죠?
날마다 날마다 조금씩 더 건강해지실꺼에요.
늘~고향같은 푸근함과 알수없는 벅찬 에너지를 듬뿍 담으러 북적북적 찾아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봄꽃처럼 활짝피어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