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정명수님 | 날짜:2005-01-18
두모악을 그리워하며
사진을 취미로 찍은지 일년이 되었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는데..지금은 그사람 제곁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사람 저에게 많은걸 남겨놓고 갔죠.
어느날 선물로 받은 책한권 "그섬에 내가 있었네" 였습니다.
몇 번을 읽고 또 읽고 ...
많은 감동과 많은 생각을 하겠금 하더군요.
선생님의 제주도에 대한 사랑 하나만을 고집하는 선생님의 열정...
그리고 사진이 무엇인지 사진의 의미가 무엇인지 조그이나마 알게 해 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선생님이 그리워졌습니다.
언젠가는 꼭 그곳에 내려가 선생님을 뵙고 싶다라는 꿈이라면 꿈이라고 할까....
저만의 다짐을 하곤 합니다.
이번에 서울 전시회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제 나름데로의 고집이랄까...
직접 제주도에 내려가 선생님이 힘들게 이루어 놓으신 두모악에서
선생님의 젊은 시절을 담아 놓은 사진들을 직접 보고 싶다라는 꿈이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에 내려갈려고 했는데 갑작스런 아버님의 교통사고로 비행기표도 물리고 안타까움에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에 꼭 내려가 뵙고 싶습니다.
항상 힘내시구요...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