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김영윤님 | 날짜:2005-01-11
형!
대전엔 아침에 눈이 내렸고 날씨도 많이 춥네요.
건강은 좀 어떠 하신지요?
한번 갤러리에 간다고 하면서도 마음만 바쁠뿐 가질 못 하네요.
어제 서울갤러리에 전시회 보고 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관람객이 많이 왔다 가더라구요.
형의 작품을 보고 또 보고 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형의 옛날 모습이 자꾸 떠올랐어요.
요즘 직장에서도 주변에서도 형의 이야기를 많이 하네요.
형의 안부가 걱정돼서 전화를 여러번 했는데 통화가 잘 되질 않네요.
벼리가 삼촌을 많이 보고 싶어해요.
어제 학교 추천으로 3주간 미국에 연수를 갔어요.
벼리가 귀국하면 다음 달에 갤러리에 들를께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