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kygun님 | 날짜:2005-01-05
김영갑 사진전
[전시]새해 가볼만한 전시회
[동아일보 2005-01-04 23:55]
새해 벽두부터 풍성한 미술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가볼 만한 전시 4제를 소개한다.
김영갑 사진전
20여 년 동안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온 사진작가 김영갑 씨(47)가 6년째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며 찍은 사진들을 2005.01.10∼15일 서울 태평로 서울갤러리 전관(02-2000-9736)에서 선보인다. 제주의 오름과 주변이 억새,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서정적 풍광을 카메라에 담은 신작 70여 점이 나온다. 온몸 근육이 마비돼 죽음에 이르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김 씨는 현재 온몸이 바짝 말라 전화조차 받기 어려운 상태. 그는 전시회에 부치는 글을 통해 “모두의 사랑과 채찍이 헛되지 않도록 삶의 열정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