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박상혁님 | 날짜:2005-01-01
제주가 좋아서...
안녕하세요. 박상혁이라고 합니다.
언젠가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김영갑님의 기사를 신문에서 뵌적이 있습니다.
아린듯한 느낌이 눈을 통해, 오감을 통해 전해져 왔습니다.
전율이 오기전의 잔 떨림이 있듯 온몸을 스르르 타고오는 떨림을 잔잔히 맛보며 그 이후엔 전율로 여운을 진하게 남겨버렸습니다.
제주에 온지 1개월이 다 되었습니다.
제주가 좋아 10여년동안 열번을 찾아오고 이젠 제주도로 입도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이 소풍을 기다리듯, 들뜬 마음으로 제주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삶이 호락 호락 하지만은 않겠지만 감사함을찾아서 항상 감사해하며, 낮은곳에서 낮은모습으로 흙과 자연과 나무를 사랑하며,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에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며 살고자 합니다. 지극히 소담한 마음으로 제주를 사랑하고자 합니다.
1월 잔잔한 바람이 일때쯤, 북풍이 잠깐 쉬는날 찾아뵙겠습니다.
여긴 한경면 저지리입니다.
차로 한시간거리인줄 아는데, 마음은 벌써 뜰앞에 다가섰습니다.
육신과 정신의 풍요앞에 어느하나 귀한것이 없으나, 마음의 풍요를 가져다 주며 일깨워 주신 김영갑님께 새해인사를 올립니다.
새해 행복하세요.
평온의 맛은 비온뒤 햇살의 따끔하고 쌉쌀한 맛이겠죠! 항상 그 맛을 음미하며... 평안하세요
2005년 새해 첫날 박상혁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