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최선영님 | 날짜:2004-12-28
김영갑 선생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전날 카메라 들고 찾아갔던 MBC 즐거운 문화읽기의 최선영입니다.
오랜시간 유장하게 말씀해 주셔서 많이 놀랬습니다.
건강 꼭 회복하실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많이 기도 드리겠습니다.
빈손으로 달랑 찾아가 어찌나 송구스럽던지...
싸인해 주신 달력을 걸어놓으니 제주 바람이 서울까지 불어오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제주문화방송에서 자료를 협조해주신 덕분에 예전 선생님의 사진찍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생에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과 맞딱드리게 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자연의 숨소리를 되려 두려워하고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날, 그 아름다운 광경을 훔쳐 본 제 눈이 너무 많은 호사를 했습니다.
서울전시회때 많은 분들의 발길이 닿아 선생님의 그 호흡과 숨소리까지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