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김은주님 | 날짜:2004-08-07
오늘도 바람은
어데 먼 데로 가 버렸나 봅니다.
서울 도심은 끄겁기만 합니다.
제주의 바람이,
제주 오름이 건네 주던 시원한 시간이
하냥 그리워집니다.
끄레 홍 선생님이 어제 제주 다녀오셨단 얘기 들었습니다.
달력도 나왔다길래,
여기저기 홍보할 만반의 준비를 해 놓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실물은 보지 못했네요...
다음 주쯤엔 볼 수 있을 듯해요...
<나무도감> 보내 드렸는데 잘 받으셨는지요?
선생님 좋아하실 거라 생각하면서 고른 건데,
흡족하신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제주에 살던 일주일 동안 참 행복했더랬는데,
일상으로 돌아와 적응하는 데는 그보다 몇 배의 시간이 필요할 모양입니다.
아, 그리고 오늘 코엑스 가서
<하늘에서 본 지구>랑 <발견 366> 사진가 얀의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코엑스 광장에서 전시하고 있던데,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지요.
선생님 제주 사진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 나들이나올 날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두모악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충분히 좋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픈 욕심에...
벌써 입추라고 해요.
가을, 멀지 않았습니다.
잘 지내시길...